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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정기용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소속 특별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2019.4.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유한국당이 19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한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을 향해 막말을 한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도 이날 윤리위에 회부돼 징계여부가 함께 논의된다.
정기용 한국당 윤리위원장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이번주 금요일(19일) '5.18 공청회' 관련 건으로 회의를 열고 징계여부를 논의한다"고 말했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월 세 명의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해 이종명 의원만 '제명' 처분을 내렸다. 김진태·김순례 의원은 2월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후보자로 출마했다는 이유로 '징계유예' 처분을 내렸다.
전당대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취임하면서 김영종 전임 윤리위원장이 사퇴했고 세명 의원에 대한 논의는 흐지부지 끝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한국당은 전날 신임 정기용 윤리위원장을 임명하고 관련 절차를 다시 밟기 시작했다.
정 위원장 임명 후 처음 열리게 될 이날 윤리위에서는 징계수위를 결정하기보다는 징계여부가 먼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위원장은 "일단은 (윤리위를) 소집해서 징계를 개시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이날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과 차명진 경기 부천소사구 당협위원장의 세월호 관련 발언에 대한 징계 논의여부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5주기 전날인 15일 저녁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겨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적었다.
차 전 의원은 "그들이 개인당 10억원의 보상금을 받은 걸로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이야기를 못 들었다.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 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 나 같으면 죽은 자식 아파할까 겁나서라도 그 돈 못 쪼개겠다"고 밝혔다.
정진석 한국당 의원도 이날 아침에 받은 메시지라며 "세월호 그만 좀 우려 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는 내용을 게시했다.
논란이 확산 되자 차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책임자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감정적인 언어로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했다"며 "깊이 반성하며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차 전 의원은 "그들이 개인당 10억원의 보상금을 받은 걸로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이야기를 못 들었다.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 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 나 같으면 죽은 자식 아파할까 겁나서라도 그 돈 못 쪼개겠다"고 밝혔다.
정진석 한국당 의원도 이날 아침에 받은 메시지라며 "세월호 그만 좀 우려 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는 내용을 게시했다.
논란이 확산 되자 차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책임자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감정적인 언어로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했다"며 "깊이 반성하며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정 의원도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정 의원은 이날 "유가족한테 한 얘기가 아니다"며 "정치권에서 더 이상 세월호를 이용하지 말아 달라는 일반적인 얘기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오늘은 애도하는 날이지 갈등을 일으키는 날이 아니다"며 "정치권이 정신차려야 한다"고 거듭 오해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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