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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9일 열린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에 참석한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가장 왼쪽)이 내부에 마련된 아세안 무역전시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아세안센터 |
16일 한-아세안센터에 따르면 오는 22~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9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에서 센터 주관으로 아세안 파빌리온 부스가 운영된다. 수산물 수요가 높은 한국 시장에 아세안 국가의 수출업체를 소개하고 한국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목표다.
아세안 파빌리온 부스에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 등 5개국에서 34개 업체가 참가한다. 5개국의 새우·오징어·문어·청어 등으로 만들어진 냉동식품과 가공식품·통조림·소스 등 다양한 형태의 수산품이 전시된다.
아세안 34개 업체들은 사흘간의 전시기간 동안 국내외 바이어와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한국 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한국 바이어와 아세안 수산물 수출업자를 연결하는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센터는 오는 23일 관세청과 함께 전시회에 참가한 아세안 수산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과 수산물 통관'에 대한 세미나도 진행한다. 아세안 수산물 수출업체들에게 FTA에 따른 혜택 및 규제에 관한 이해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한국은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58.4Kg로 세계 1위 국가다. 앞으로도 수산물 섭취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소비량의 증가 추세에도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어 앞으로 수산물 수입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아세안 수산식품 업체들이 한국 수입기준, 소비성향, 트렌드 등에 대한 이해를 높여 국내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길 바란다”며 “국내 기업들도 풍부한 어획량을 가진 아세안이라는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한-아세안센터는 2009년부터 한국과 아세안의 상생번영을 위해 아세안 무역전시회를 개최해왔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간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경쟁력 있는 아세안 상품의 국내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아세안센터는 수산물을 비롯해 앞으로 가구·게임 분야 등의 전시·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5월 서울국제간편식전시회, 8월 한국국제가구전시회, 11월 국제게임전시회(지스타) 등을 통해 한-아세안간 무역을 활성화하고 우수한 아세안 상품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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