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판사때 곁눈질할 여유 없어…색다른 직업의식 놀라워"

[the300]황교안 대표 "이미선 임명하면, 과연 자유민주주의 국가라 할 수 있나"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운데)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4.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35억원 상당의 주식보유와 함께 내부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즉각사퇴를 주장하며 "청와대 인사라인을 전체 물갈이 해주길 바란다"고 15일 밝혔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부가 보유한 35억원 주식 가운데 20억원 이상이 이 후보자가 담당한 재판과 관련돼 있다. 정말 한푼도 아껴야 하는 서민들의 마음을 알고 있냐"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제발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의 장막을 거둬내고 국민의 분노에 찬 목소리를 듣기 바란다"며 "공정성을 의심받는 중앙선관위 상임위원과 코드인사로 일관한 2기 내각에 이어 헌법재판관까지 일방적으로 임명하면 이 나라를 과연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있나"고 비판했다.

판사 출신인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판사로 임용됐을 당시 밥을 먹을 때도 꿈꿀 때도 사건을 생각해야 한다는 선배 법관의 이야기가 귀에 생생하다"며 "(다른 것에) 곁눈질할 여유가 없던 기억"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저는 진보 법조인의 색다른 윤리의식과 직업의식에 놀라울 따름"이라며 "이미선 후보는 법관의 명예와 헌법재판관으로서 매우 부적격한 데에 스스로 사퇴하는 게 답"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더 이상 오기인사를 관철하려고 하지 말고 이미선 후보자를 놓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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