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 허심탄회한 논의…文 귀국후 남북 본격 접촉"

[the300]"협상 모멘텀 유지하면서 조기에 비핵화 목표 달성해야"

【워싱턴(미국)=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낮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로즈가든을 통해 함께 정상회담장으로 향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9.04.11. pak7130@newsis.com
'허심탄회'.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보는 청와대의 키워드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데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미간 이견이 노출된 것 아니냐는 지적은 부인했지만, 허심탄회한 대화였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의견이 한미 사이에 존재함을 에둘러 인정하는 것일 수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DC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강산이나 개성공단 재가동, 빅딜과 스몰딜 문제에 대해 한국과 미국간 이견이 있지 않느냐는 데에 "(한미 정상의) 모두발언을 보고 이견이 노출됐다고 보지 않는다.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굿 이너프 딜, 또는 조기수확론을 미국 측에 설득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앞으로 협상 모멘텀 유지하면서 가급적 조기에 목표 달성하는 여러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언급하고, 3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의견이 나왔는지도 관심사였다. 

이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이 조만간 개최된다는 사실을 통보한 게 아니고, 이번에 귀국하면 본격적으로 접촉해서 조기에 남북정상회담 개최되도록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소와 시기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또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는 여러가지, 구체적인 방안들에 관해서 아주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었다"고만 밝혔다. 지난 한미 정상회담 전례로 보면 이번에도 여러 가능성을 테이블에 올렸지만 북미 관계, 대화의 진척 여부 등을 따져서 당장 공개하지 않는 걸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 초청에 대해 "미국측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며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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