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트럼프 "단계적 스몰딜 가능…北 식량지원 논의"

[the300]北 비핵화 로드맵 제시하면 제재완화 뜻 밝혀

【워싱턴(미국)=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4.12. pak7130@newsis.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빅딜'을 강조하면서도, 단계적인(step by step) 스몰딜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해서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식량지원 등 인도적 지원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당근'으로 제시했다. 제재완화의 조건으로는 김 위원장의 비핵화 로드맵 제시를 들었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과 기자들의 일문일답(북한 비핵화 부분).

- 남북경협 등과 관련한 제재완화를 할 계획이 있나.
▶지금 인도적인 여러가지 이슈가 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현재 한국에서는 일련의 조치, 예를 들어 식량지원과 같은 것을 북한에 제공할 수 있다. 그것과 관련된 논의를 문재인 대통령과 하게 될 것이다. 사실 2년전과는 매우 다른 대북관계 갖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 임기 동안 북한이 수차례 핵실험했다. 로켓을 발사했고, 그 로켓이 일본 영공까지 날아갔다. 지금은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그래서 이런 현안을 문 대통령과 논의할 것이다.

-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나.
▶그렇다.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있을 수 있다. 빠른 과정이라기 보다는 단계적인 수순(step by step)을 밟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 위원장과 만남은 저에게도 아주 생산적인 시간이었다. 하나씩 단계를 밟아 나가야 할 것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김 위원장의 결정에 달려있다. 문 대통령은 추가 북미 정상회담위해 많은 노력할 것이다.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줬다. 한국은 강력한 우방국이자 동맹국이다. 저와 문재인 대통령 모두 북한이 막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자세한 것은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김 위원장과 만남에 대해 (지금) 코멘트할 수 없지만, 좋은 관계가 있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

-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가.
▶적절한 시기가 되면 지원을 할 것이다. 지금은 적기가 아니지만, 적기가 되면 지원할 것이다. 일본, 미국, 중국 등 여러나라도 지원할 것이다.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합의가 이뤄지면, 북한이 핵을 폐기하면 이런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은 막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믿을 수없을 정도로 좋은 위치다. 두 면이 바다다. 한국, 중국,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보다 좋은 입지의 나라가 없다. 잠재력이 엄청나다.

- 북한이 비핵화 로드맵을 제출한다면 일부 제재해제를 논의할 것인가.
▶그렇다. 논의할 것이다. 오늘 회담의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다. 

- 북한의 비핵화까지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나, 아니면 그전에 완화를 할 것인가.
▶계속해서 대북제재는 유지될 것이다. 제재를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이행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원하지도 않는다.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현 수준의 제재는 계속해서 유지돼야 한다. 적정한 수준이다. 놀라운 변화가 있을 수 있다. 

- 스몰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여러 스몰딜이 있을 수 있다. 스몰딜도 일어날 수 있다. 단계적인 조치를 밟을 수 있다. 현 시점에서는 빅딜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빅딜이란 바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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