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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이종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와 김기선, 장석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임명을 강행한 것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푸닥거리'로 취급한 셈이라고 밝혔다.2019.4.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문 대통령이 박영선 후보자 임명을 기어이 강행했다"며 "대통령마저도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푸닥거리'로 취급한 셈"이라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애초에 인사청문회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내 사람'을 그 자리에 무조건 앉히겠다는 생각뿐이었던 것이고, 국민의 눈높이는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애초부터 장관후보자로 지명될 자격이 없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7대 인사검증 기준 중 세금 탈루, 위장전입 등 두 가지를 위배했다"고 지적했다.
또 "앞에서는 삼성·현대기아차 등 대기업을 비판하고 뒤에서는 변호사 남편에게 대기업 관련 사건을 물어다주는 '부창부수'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하며 "각종 비리의혹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고, 수사의뢰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국민적 저항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은 도대체 왜 박 후보자를 감싸고 도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겠다면서 출범한 문 정부가 오히려 민심과 역행하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혹시 박 후보자에게 말 못할 빚이라도 있는 것인가"라며 "박 후보자도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임명을 거부하고 스스로 사퇴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국당 산자중기위 소속 의원들은 "문 대통령과 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났다고 생각하겠지만 '국민 인사청문회'는 계속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산자위원들은 국민과 함께 박 후보자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날 때까지 결사의 각오로 파헤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자중기위 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성명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 입장에서도 여러 의혹 제기에도 후보자는 그런 임명권자가 의혹해소 없이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한 것이다. (앞으로)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어렵지 않나 본다"며 상임위 보이콧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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