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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무소속 의원. /사진=홍봉진 기자 |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석달 간 나 원내대표가 손 의원을 언급한 37건의 보도 내용을 게시하며 "지난 1월부터 지난 주까지 뉴스에 등장한 나 의원이 저를 언급한 내용들을 찾아봤다"며 "하루에 서너번 언급한 날도 있었다"고 적었다.
나 원대대표가 손 의원을 비판한 내용은 주로 부동산 매입 의혹과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특혜 의혹, 국정조사 등에 대한 것이었다.
손 의원은 "부러울 게 없는 분이 왜 제게 이러시는지 알 수 없다"면서 "저는 아래의 5가지 이유 정도로 판단한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라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1. (나 원내대표가) 초선의원 손혜원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고 있다', '2. 주변에서 조언하는 분들의 판단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3. 한국당 자체가 손혜원 홍보기능에 열등감이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손 의원은 "'4. 다음 총선에서 손혜원이 등장할까 두려워 지금 밟으려 한다', '5. 그냥 손혜원이 싫다'"라고 밝혔다.
손 의원은 전날 나 원내대표의 강원지역 산불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국가재난 수준의 산불을 설명해줘야만 알아듣는 분이 나경원 원내대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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