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큰 선거'…4·3 보선 하루앞둔 여야, 막판 총력전

[the300]PK민심 '바로미터'…총선 1년 앞두고 '전초전'

(창원=뉴스1) 김명섭 기자 = 4.3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창원시민들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대로에서 선거운동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19.4.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창원=뉴스1) 김명섭 기자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여야는 경남 창원과 통영·고성에서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창원·성산지역은 민주-정의 단일후보인 여영국 정의당 후보와 강기윤 한국당·손석형 민중당 후보 등이 막판 경합 중이다. 단일화에 힙입은 여 후보가 앞서 왔지만 경제악화에 실망한 민심이 급격히 강 후보에게 쏠리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영·고성지역에선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인다. 보수텃밭인 통영·고성에서 정 후보가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양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한국당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작지만 큰 선거'로 불리는 이번 선거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20년 총선 민심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전통적인 보수텃밭으로 불린 PK(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돌풍이 불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전국 최상위권을 달리는 등 민심이 돌아서고 있다.

(통영=뉴스1) 여주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양문석 4·3보궐선거 통영·고성 후보가 18일 오전 경남 통영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3.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통영=뉴스1) 여주연 기자

◇집권여당의 공약, 예산지원 '팍팍'=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유일하게 후보가 출마한 통영·고성 지역에 당력을 집중한다.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 10여명은 2일 오후 통영 충무데파트, 무전사거리·북신오거리 등 번화가를 중심으로 양문석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김해영·민홍철 등 민주당 소속 경남지역 의원들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우리은행' 통영지점 앞 도로변에서 양 후보 지지 연설을 한 뒤 직접 상가를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지역을 나눠 양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오후 5시30분 무전사거리에서 집결해 마지막 유세전을 전개한다. 

민주당은 집권여당의 강점을 살리는데 집중한다. 침체된 경남경제를 살리기 위해 예산지원과 고용위기지역 기간연장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창원시장·통영시장·고성군수 등 지자체장과 과반수 넘는 시·도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지역구 의원과 '원팀'을 강조한다. 

(통영=뉴스1) 여주연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정점식 통영·고성 보궐선거 후보가 2일 오전 경남 통영시 중앙시장 충무데파트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2019.4.2/뉴스12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통영=뉴스1) 여주연 기자

◇"文정권 심판…대안은 한국당" 황교안 '종횡무진'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두 지역 모두를 종횡무진한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6시 창원 팔용농산물도매시장을 시작으로 통영에서 출근인사를 했다. 곧바로 서호시장과 고성읍 상가들을 돌며 정점식 후보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등 바쁜 오전유세 일정을 보냈다.

오후부턴 창원성산 지역으로 이동해 강기윤 한국당 후보지지에 집중한다. 황 대표는 밤 11시 창원 성주시내버스차고지에서의 지지유세를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나 원내대표는 오후 통영고성 지역상가들을 중심으로 유세활동을 한 이후 저녁 7시부턴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강기윤 후보 마지막 유세에 나선다.

한국당은 이번 선거를 '문재인정권 심판'으로 규정하고 현 정부여당의 실정을 지적하는 데 집중한다.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워 막판 지지층 끌어안기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4·3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오전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여영국 후보가 경남도청 구내식당 입구에서 도청 직원 등에게 인사를 건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9.4.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정의 '노회찬 사수', 바른미래 '창원 확 디비뿐다'=정의당은 민주당과 단일화를 통해 창원성산 단일후보로 확정된 여영국 후보 지원에 사활을 건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오전 6시30분 출근유세를 시작으로 아파트단지, 시장 등을 찾아 막판 표심을 끌어모으는 데 나섰다. 통영·고성 지원유세를 마친 이해찬 대표도 오후 합류해 정의당과 합동 유세를 이어나간다. 이해찬 대표는 민주·진보 세력의 '지지 결집'을 위해 오후 4시 30분 성원주상가 앞에서 여 후보 지원 연설을 할 계획이다.

바른미래당도 창원성산에 출마한 이재환 후보 지원을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인다. 손학규 대표는 오전 7시 창원 대동백화점 사거리 출근유세를 시작으로 인근 상가와 아파트를 돌며 지지유세를 펼쳤다. 손 대표는 한국당과 정의당이 양당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바른미래당의 존재감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창원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청년 이재환이 창원을 확 디비뿌려 창원경제를 일으키겠다"며 "기득권 정당들의 싸움 정치에서 벗어나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중도개혁정당을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창원=뉴스1) 김명섭 기자 = 4.3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경남 창원시 성원주상가 사거리에서 이재환 창원성산 후보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2019.4.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창원=뉴스1) 김명섭 기자


 
  • 법안
  • 팩트체크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