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정용기 "조동호 후보자 차남의 저 수염, 헤어스타일, 티셔츠…"

[the300]한국당 의원 "저런 식으로 하고 (채용이) 됐는데, 아버지 백 아니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사진=뉴스1
"취직하려고 하는데 (조 후보자 차남의) 저 수염, 헤어스타일, 티셔츠. 요즘에 취업 못해서 고통 받는 젊은이들은 이력서 낼 때 정말로 단정하게 넥타이를 메고 정장을 입고 그렇게 해도 다 떨어진다. 그런데 조 후보자 차남은 저런 식으로 하고 (채용이) 됐는데, 아버지 백 아니냐"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

"영향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27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 남성의 증명사진이 붙은 이력서가 등장했다. 이력서의 주인공은 조 후보자의 차남. 정 의원은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증명사진의) 눈을 흐릿하게 했는데 아드님인 것은 알아보겠나"며 질의를 시작했다. 

정 의원은 "이력서의 내용을 보라"며 "학교 두 개 달랑 쓰고 저기 보면 어학 점수 쓰고 이게 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력서를 내고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기관인 카이스트 연구소에 채용될 수 있는 거냐"고 강조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답변했다.

이어 정 의원은 조 후보자 차남의 증명사진을 확대해 질의를 이어나갔다. 정 의원은 조 후보자 차남의 수염, 머리 모양새, 옷차림이 일반적인 취업준비생과 비교해 단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조 후보자에게 "저렇게 하고 (채용이) 된 게 아버지 백 아니냐"고 물었다. 

조 후보자는 "차남이 군대에 가기 전에 잠깐 아르바이트 성격으로 취직을 한 것"이라며 "정규 취직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 차남은 2013년 7월부터 6개월 동안 카이스트 IT융합연구소에 채용돼 연구보조와 행정업무 등을 하는 위촉기능원으로 근무했다. 조 후보자 차남이 2013년 카이스트에 제출한 이력서에는 경력사항‧학위논문 등의 칸이 비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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