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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 이동훈 기자 photoguy@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후보자가 27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의혹과 경찰유착 의혹이 불거진 버닝썬 사태에 "대통령 지시도 있고 국민적 의혹이 있으면 바로잡는 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진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경찰 5명이 입건돼있다. 그걸 경찰이 수사하고 있으니 제식구 봐주기라고 한다"며 "(경찰에 대한) 국민신뢰가 추락하고 있다는 데 동의하냐"고 물었다. 진 후보자는 "경찰수사가 미흡하다면 당연히 검찰에서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김학의 사건에는 검찰이 연루돼있다. 당시 수사관들과 여러차례 접촉해보니 경찰선에선 제대로 (수사가) 이뤄졌다고 한다"며 "피해자의 진술도 확보됐는데 경찰이 재수사 할 수 있나"고 물었다. 진 후보자는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데 경찰이 재수사한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며 "수사를 공정히 하는데에는 일리 있는 지적"이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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