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아파트 전세값 하락, 대출 부실화 우려 아직 적어"

[the300]25일 한국은행 업무보고…"임대인 보증금 반환 능력 양호하다고 판단"

이재원 기자, 박선영 인턴기자 | 입력 : 2019.03.25 15:45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전국적인 아파트 전세값 하락으로 우려되는 전세대출 부실화 우려 등에 대해 "현재까지는 상황이 급하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전세대출 부실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이 있느냐'는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전세쪽에 국한해서 말하는 것이지만, 아직까진 임대인이 보증금을 반환할 능력이 양호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다만 하락폭이 큰 곳이 있어서 그런 곳에 대해서는 실상을 좀 더 분석해서 정부에 (정보를)제공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이에 맞춘 미시적·맞춤형 정책을 강구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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