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 김학의 사건 물타기 시도 멈춰야"

[the300]"김학의·장자연 사건에 국민의 공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김하늬 기자 | 입력 : 2019.03.21 10:01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3.19. jc4321@newsis.com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수사와 관련, 자유한국당에 "물타기로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학의·장자연 사건에 대한 국민의 공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사건의 진실규명을 바라지 않는 것 같다"면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번 수사가 자신에 대한 흠집내기라고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누가 봐도 이 사건은 의혹 투성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상식적으로 누군가 수사에 영향을 미쳐 무마한 것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당이 주장하는 표적수사와는 거리가 멀다"며 "한국당은 의혹을 감추고 비호하려는 생각이 아니라면 실체적 진실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따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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