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의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
2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이 이어진다. 또 선거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두고 각 당이 치열한 논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유기준‧백승주‧강효상‧윤상현‧김영우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날카로운 대정부 질의를 벼르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선 김중로 의원이 질문자로 나선다.
이날 대정부질문은 북미 2차 정상회담 이후 정부의 대북 정책과 전망에 대한 질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뚜렷한 성과 없이 하노이 회담을 마친 후 미묘한 신경전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향후 대북 정책 기조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 영변 외 새로운 핵시설이 존재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들은 정부의 책임론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성‧김경협‧박병석‧이수혁‧김두관 민주당 의원들은 차례로 방어에 나선다. 또 '정치 9단'이자 대북 정책과 관련,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측면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또 선거제 '패스트트랙' 처리를 두고 힘겨루기도 이어질 전망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여‧야 4당이 잠정 합의한 선거제 개혁안에 대해 "민주당과 일부 야당이 급조해 만든, 명칭도 낯선 '50%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여의도의 최대 수수께끼 되고 있다"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이해 못하는 선거제이며 합의한 장본인들도 설명 못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반면 민주평화당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추인했다. 민주당과 정의당도 사실상 선거제 패스트트랙 처리에 뜻을 모으고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이에 '캐스팅보트'를 움켜쥔 바른미래당의 행보에 정치권 관심이 몰리고 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선거제 패스트트랙 처리를 시사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지상욱‧유승민‧유의동‧하태경‧김중로‧이언주‧정병국‧이혜훈 의원 등은 의견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며 당 원내대표 행정실에 의총 소집요구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3"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4"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5與 유용원 "국방안보에 청춘 바쳐…31년 전문성으로 승부"
- 6[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7'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8'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 9北, 이란처럼 드론·미사일 섞어 보내면?…"공격 탐지·요격 가능"
- 10방사청, 기업 경영개선에 3000억 금융지원…K-방산 수출 돕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