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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이동훈 기자 |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KT 새노조가 제기한 아들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어떠한 부당한 영향력도 없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차남은 2004년 5급 신입사원 공채에 지원해 일련의 채용과정을 통해 입사해 15년 째 근무중"이라며 "2004년 노무현 정부가 집권한 상황에서 차남의 KT 입사과정과 관련해 그 어느 누구에게도 채용부탁을 하거나 압력을 행사할 수도 없었고 행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차남이 KT 입사 후 국회 부서에 근무했다는 유착 의혹도 반박했다. 정 의원은 "차남의 근무부서와 관련해서도 KT의 내부적인 규정에 따른 인사배치로 저와는 무관한 사안"이라며 "서울 근무 발령 후 회사의 당시 현안 등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 담당 업무를 맡아 연장선상에서 소관 상임위 담당 업무를 이어오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KT새노조가 차남이 '지역본부별 신입사원 채용'으로 뽑혔다고 밝힌 것에 "2001년 민영화 이전에 지역본부별 채용이었으나 차남이 입사할 당시에는 민영화 이후로 지역본부별 신입사원 채용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KT새노조가 별건의 사안에 연결지어 제 차남의 채용·인사배치에 어떠한 청탁과 압력을 행사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분명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이해될 수밖에 없다"며 "(아들이) 15년째 잘 근무하고 있는데 국회의원 자녀라는 이유로 근거없는 주장과 의혹에 시달려 유감이다. 억울한 심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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