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캄보디아 명물 '툭툭'처럼..캄보디아에 3대 경협 제안

[the300]비즈니스포럼 참석, 전력·병원 등 인프라와 투자여건 개선 추진

【프놈펜(캄보디아)=뉴시스】전신 기자 =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프놈펜 캄보디아 총리실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함께 참석하고 있다. 2019.03.15. photo1006@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한-캄보디아 경제협력 분야로 전력 에너지 등 산업인프라 구축, 기술이전, 이중과세방지협약과 같은 투자여건 개선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캄보디아의 흔한 교통수단은 '툭툭'(툭툭이)으로 앞바퀴 하나, 뒷바퀴가 둘이다. 마치 이것처럼 △인프라 진출 △산업기술 이전 △투자여건 개선 등 3대 협력을 제안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 프놈펜 총리실(평화궁)에서 훈센 총리가 주최한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서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 정부의 양해각서(MOU)와 약정 체결식을 지켜봤다. 각각 △마이크로그리드를 이용한 전력설비와 가정용 충전소 배터리 농촌지역 보급사업(산업통상자원부) △국가 싱크탱크간 공동연구(경제인문사회연구소) △우리기업의 투자애로 해소 MOU(코트라)다.

또 △2019-23년 우리 정부가 캄보디아에 제공할 한도 7억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기본약정(정부) △캄보디아 국립의대에 부속병원을 세우는 데 필요한 차관지원계약(수출입은행) 등 5건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관련, 포럼에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산업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전력·에너지는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이 큰 분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뿐 아니라 "오늘 체결한 마이크로그리드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농촌지역, 수상가옥 등에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한 전력 공급기반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국립의대 부속병원’ 건립과 같은 의료·보건 분야 인프라 확충에도 함께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은 (앙코르와트) ‘프레아 피투 사원 복원사업’에 참여하여 세계 문화유산을 지키는 노력에도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놈펜(캄보디아)=뉴시스】전신 기자 =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프놈펜 캄보디아 총리실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 오찬에 참석해 있다. 2019.03.15. photo1006@newsis.com

문 대통령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탄탄한 기술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농업과 식품가공분야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자유롭고 공정한 교류·협력의 여건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오늘 체결한 투자협력 양해각서가 양국 간 투자를 더욱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국가지급결제시스템 구축 협력사업은 양국 기업 간 자금 거래의 편의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이중과세방지협약의 체결은 상호 간 투자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조속한 협상 타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문안이 타결된 ‘한-캄보디아 형사사법공조조약’이 공식 체결되면 양국 모두 재외국민을 보호하면서 인적 교류를 크게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는 외국인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나라"라며 "향후 10년간 아시아 인프라 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나라로 꼽히기도 한다"고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가 ‘사람’에 우선순위를 두고, 인적자원 개발, 경제다각화, 고용촉진, 지속가능한 발전 등 ‘4각 전략’을 경제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사람중심의 평화·번영 공동체’를 비전으로 하는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정신이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콩 강과 톤레사프 강이 만나듯 캄보디아의 ‘4각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만나 하나의 힘찬 물길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메콩 강과 톤레사프 강이 만나는 지점에 수도 프놈펜을 건설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비즈니스 포럼에 이어 오찬까지 하면서 캄보디아 정상과 우호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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