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아세안 코리아세일즈 돌입, 한-브루나이 정상회담

[the300]韓기업 참여 템부롱대교 건설현장 격려…말레이시아·캄보디아 순방

청와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 순방 B컷을 공개했다. 사진은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대화하는 문재인 대통령 모습. 2018.11.20.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6박7일간 아세안(ASEAN) 3개국을 순방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첫 방문국 브루나이에서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10일 공군1호기편으로 출국, 올해 첫 해외순방을 시작한 문 대통령은 12일까지 브루나이에 머물며 정상회담, 국왕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한-브루나이 양 정상은 이를 계기로 에너지와 인프라 등 기존 협력을 확대하고, 브루나이의 특허체계 구축 지원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 기반도 확충할 예정이다. 현직 대통령의 브루나이 방문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6년만, 국빈방문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9년만이다. 

브루나이는 석유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경제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전(Vision) 2035'를 추진한다. 경제 다변화 전략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에너지 개발에서 도입까지 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브루나이 LNG(액화천연가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수입하는 방안도 관심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부터 작년까지 100만톤 내외의 LNG를 브루나이에서 수입해 왔다.

양 정상은 연내 개최 추진중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브루나이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대화 조정국을 맡고 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 대림산업이 참여하고 있는 '템부롱 대교' 사업 현장도 방문한다. 브루나이 국토는 보르네오섬 북단에 서로 분리된 두 지역으로 구성된다. 양 지역을 육로로 오가려면 말레이시아를 지나야 한다. 이에 양 지역을 바닷길로 연결하는 템부롱 대교는 브루나이의 국책 숙원사업이자 사상 최대규모 인프라 공사다. 

문 대통령은 오는 5월 완공을 앞둔 이곳에 방문, 우리 기업과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한-브루나이 경제협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는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 압둘라 국왕, 마하티르 총리와 만나 내년도 한-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협력 관계 발전 상황을 평가할 예정이다. 미래지향적인 협력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14일부터 16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한 다음 귀국한다. 문 대통령은 시하모니 국왕과 훈센 총리를 만나 한국-캄보디아 간의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 법안
  • 팩트체크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