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원장에 황영철·외통위원장에 윤상현

[the300][the300](종합)7일 국회 본회의서 의결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왼쪽)과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머니투데이 자료사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외교통일위원장에 각각 자유한국당 황영철(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윤상현(인천 미추홀을)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는 7일 오후 2시 3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한국당 몫인 예결위원장, 외통위원장 선거를 실시하고 이같이 의결했다. 황 의원은 재적 의원 253인 중 찬성 203표, 윤 의원은 115표를 받았다. 상임위원장 선거는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다수 득표자가 당선된다. 윤 의원은 이례적으로 50%의 지지도 받지 못했다. ‘친박’ 출신인 윤 의원이 가진 ‘강경 보수’ 이미지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민주평화당은 대놓고 윤 의원의 외통위원장 임명에 난색을 표했다. 평화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외통위원장으로 윤 의원을 추천하는 것에 대해 적절하지 않은 인물로 판단해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황 의원의 경우 의원직 상실 가능성이 높아 예결위원장을 맡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 의원은 지난달 20일 진행된 2심 재판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는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황 의원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3심에서도 의원직 상실형(벌금 100만원 이상)을 받으면 황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3심은 올 상반기 중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두 의원은 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당내 3선 중진이다. 황 의원은 강원 홍천 출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1991년 27세의 나이로 제1대 홍천군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18~20대 국회에서 모두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했고 안전행정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국방위원회를 거쳤다. 새누리당 비박계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던 황 의원은 2016년 12월 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 멤버로 합류했다가 2017년 11월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윤 의원은 초선 의원 시절부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미국 조지타운대학원에서 외교학 석사를,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외교통’으로 꼽힌다.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정책특보로 정계에 입문한 윤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에 인천 남구을(현 미추홀을)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당내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 인사로도 꼽히는 윤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캠프 공보단장과 수행단장 등을 맡았고, 2015년에는 대통령비서실 정무특보비서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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