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비판 자제한 北매체 "북미 생산적 대화 이어가기로"

[the300]전날 합의무산에도 신속보도..."김정은, 트럼프에 사의...새상봉 약속 작별인사"

조선중앙통신이 1일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사실을 보도하면서 실은 사진(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북미 정상이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문제 해결을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의 합의문 도출에 실패했다는 사실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비핵화-상응조치 이견으로 협상이 무산됐으나 대미 비판을 자제하고 '건설적 의견 교환, '생산적 대화 지속' 등의 표현으로 협상의 길이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통신은 먼저 "김 위원장이 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조미수뇌회담 장소인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또 다시 상봉해 단독회담과 전원회담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이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역사적인 노정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이 이뤄졌다는 데 높이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조미 관계 개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있어 실천적인 문제들에 대해 건설적이고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을 하셨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통신은 "회담들에선 조선반도의 긴장상태 완화와 평화 추동,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쌍방이 기울인 노력과 주동적인 조치들이 서로의 신뢰를 도모하고 조미 두 나라 사이에 수십여년간 지속돼어 온 불신과 적대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해 나가는 데 있어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특히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70여년의 적대관계 속에서 쌓인 반목과 대결의 장벽이 높고 조미관계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나가는 여정에서 피치 못할 난관과 곡절들이 있지만 서로 손을 굳게 잡고 지혜와 인내를 발휘해 함께 헤쳐나간다면 능히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조미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갈수 있다는 확신을 표명하셨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조미 최고 수뇌분들의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더욱 두터이하고 두 나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이 "조선반도 비핵화와 조미관계의 획기적 발전을 위하여 앞으로도 긴밀히 연계해 나가며 하노이 수뇌회담에서 논의된 문제해결을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하셨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먼길을 오고가며 이번 상봉과 회담의 성과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데 대해 사의를 표하시고 새로운 상봉을 약속하시며 작별인사를 나눴다"고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통신은 "전세계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속에 진행된 제2차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은 조미관계를 두 나라 인민의 이익에 맞게 발전시키며 조선반도와 지역,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이바지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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