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트럼프 27일 사상 첫 만찬…하노이 오페라하우스 유력

[the300]북미 의전실무팀 함께 점검…현송월 공연 가능성도

【하노이(베트남)=뉴시스】고승민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6일 앞둔 21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오페라하우스. 회담 의전 협상을 맡은 북미 실무자들이 이곳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담 또는 특별공연 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9.02.21. kkssmm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7일 북미관계 역사상 처음으로 만찬을 갖는다. 두 정상은 만찬을 시작으로 1박2일의 본격적인 정상회담 일정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확대·단독 정상회담은 28일에 집중될 전망이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양국 정상이 27일 저녁 이번 정상회담의 첫 만남을 갖는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만찬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는 4시간45분 동안의 당일치기 회담이었던 만큼 만찬 없이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만찬 형식과 장소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과 미국 의전실무팀이 함께 점검한 하노이의 오페라하우스가 유력한 만찬장으로 꼽힌다.

김 위원장의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지난 17일 이곳을 시찰한 바 있다. 오페라하우스는 이달 말 공연일정을 모두 비웠다.

김일성 주석처럼 ‘60시간’의 열차이동을 택한 김 위원장은 61년전 할아버지가 다녀갔던 이곳을 다시 방문함으로써 권력세습의 정통성에 대한 의미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김 주석은 1958년 11월 오페라하우스에서 호찌민 주석과 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

북미 두 정상은 만찬을 하면서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의 수행단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북측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본 뒤 만찬은 인근 영빈관에서 별도로 진행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베트남 정부는 영빈관 내부 바닥 카펫과 변기교체, 외부 조명장식 교체 등의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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