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북미회담 땐 '한국계 兩金' 실무협상·막후조율

[the300][런치리포트: 2차회담 협상 주역] 1차땐 성 김 대사·앤드루 김 센터장 역할 커

해당 기사는 2019-01-29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성김 주 필리핀 미국대사가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실무협의를 마친 후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호텔을 나서고 있다. 2018.6.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과 북한은 지난해 제1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 과정에서도 고위급 회담과 실무회담의 '투트랙 채널'을 활용했다.  물밑에선 미국 중앙정보국(CIA)와 북한 통일전선부 등 정보라인 간의 사전 접촉과 조율도 이어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고위급 회담에서 마주 앉아 한반도 평화 정착과 비핵화라는 큰 틀의 의제를 논의했다.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6·12 싱가포르 회담' 직전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판문점에서 실무협상을 하고 북미 정상이 공동 발표한 △북미관계 정상화 △한반도 영구적 평화체제 △한반도 비핵화 △전쟁포로 유해 발굴 송환 등 4개 합의안을 조율했다.

1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는 '한국계 미국인'들의 역할이 특히 컸다. 미국 실무협상 대표를 맡은 성 김 대사와 북미 대화를 막후 조율한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KMC)의 앤드루 김 센터장 얘기다. 

주한미국 대사를 지낸 성 김 대사는 2005년 북핵 6자회담 당시 미측 수석대표를 맡은 대북 전문가로 '특사' 자격으로 대북 실무협상을 주도했다. 앤드루 김은 폼페이오 장관이 CIA 국장이던 시절 가장 신뢰했던 최측근으로 그 때 만들어진 KMC 센터장으로 북한과 물밑 접촉해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양김(兩金)'은 1차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이후 협상 라인에서 완전히 물러난 상태다. 성 김 대사는 주필리핀 대사직에 전념하고 있고, 김 센터장은 CIA를 사직하고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방문연구원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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