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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21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선거제 개편 원칙을 반영해 협상안을 마련했다"며 "국민의 80%가 반대하는 의원 정수 확대 대신 지역구를 줄이는방식으로 국민 동의를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협상안 마련으로 선거제 개편 논의에 탄력이 붙길 기대한다"며 "다른 당들 역시 24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전체회의 이전까지 당론을 확정해 선거제 개편 협상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그래야 선거구 획정의 법정시한인 4월 15일 전까지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야는 선거제 개편 합의 시한을 1월 말로 정한 바 있다.
선거연령을 18세로 인하하는 안도 제안됐다.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선거제도뿐만 아니라 18세 선거권 확대 역시 선거법 개혁 관련 논의에서 중요하다"며 "여야 간 거의 합의가 가능한 문제"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법과 공무원임용법, 병역법 모두 18세를 기준으로 하는데 공직선거법은 이를 인정 하지않고 있다"며 "법 체계를 위해서라도 18세 선거권이 인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개특위에서 빨리 이 문제를 합의해야 한다"며 "국회가 선거법 개혁의지가 있단 걸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있고 시민사회 정치권은 합의가 가능하다고 보고있는만큼 합의가능 쟁점이라도 빨리 결정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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