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북미 대화, 핵동결 아닌 핵폐기 목적돼야"

[the300]나경원 "다음달 10일쯤 방미단 구성, 한국당 입장 전할 것"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대책회의에 앞서 윤상현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2월 말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화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21일 "이번 미북대화가 목표를 핵동결이 아닌 핵폐기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2차 미북정상회담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당 차원에서 결정한 원칙을 소개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화를 통한 핵 문제 해결과 평화의 정착에 반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면서도 "미북대화가 주한미군 철수나 한미 동맹에 영향을 미치는 논의로 이어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당이 밝힌 주요 원칙으로는 △미북대화가 그 목표를 핵동결이 아닌 핵폐기에 둘 것 △방위비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 △선(先)신뢰구축 보다 선비핵화에 주안점을 둘 것 △남북경협 등 문제보다 남북관계 개선이 우선일 것 등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비핵화에 관해서 다른 얘기를 한다. 정부가 목적하는 비핵화가 과연 한반도 비핵화를 말하는 것인지 북한 비핵화를 말하는 것인지 명백한 입장을 밝혀달란 얘기가 있었다"며 정부의 답변을 촉구했다.

 

판문점선언 직후 체결된 남북군사합의서에 대해서는 "폐기 대상이라는 의견으로 일치됐다"며 "남북군사합의서는 위헌적 요소가 있는데 이에 대해 실질적으로 검토하거나 위헌심사청구를 하는 게 어떻냐는 논의도 있었다"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2월 10일쯤 방미단을 구성해서 '미북정상회담이 이렇게 가야한다'는 등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미단에는 나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재경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와 의원 한 명이 추가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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