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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비인가 재정정보 유출 논란을 일으킨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제척 여부를 놓고 벌어진 여야 공방 도중 심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북한산 석탄 1590톤이 국내에 반입된 사실이 또다시 확인됐다"고 밝혔다.
20일 심 의원이 관세청에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번에 추가 확인된 1590톤을 북한산 석탄으로 결론 내리고 관련 사건을 이달 2일 검찰에 송치했다.
해당 북한산 석탄은 지난해 2월쯤 포항을 통해 국내에 반입됐다. 관세청은 반입 과정에서 이를 걸러내지 못했고 같은 해 8월 관련 업게 제보로 수사에 착수했다.
또 심 의원에 따르면 관세청은 또 다른 북한산 석탄 추가 반입 의심 사건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북한산 추정 석탄은 이미 국내 반입이 완료돼 물량이 풀린 상태라 이 석탄이 어디에 사용됐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관세청이 통관과정에서 북한산 석탄을 적발하지 못하고 뒤늦게 업체로부터 제보를 받아 조사에 나섰다"며 "1월초에 북한산 석탄 조사건을 송치하고도 계속 이를 숨겨온 것은 은폐 의혹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산 의심 석탄이 추가적으로 국내에 반입되었는데 관세청은 과연 대북제재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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