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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간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거제도 설명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1.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은 김종민 의원이 17일 정개특위 논의가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비판과 관련 "(그동안의 논의가) 무의미했다고 보지 않고 예측가능성이 손에 잡힌다"고 밝혔다.
정개특위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의원정수 확대 여부 등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다음주부턴 각 당의 책임있는 안을 두고 본격적인 협상을 이어갈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정개특위 정개1소위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합의 일정이 1월말이기 때문에 당론이 아니어도 정개특위 의원들과 각 당별 의견을 얘기하자고 말씀드렸다"며 "명시적인 합의사항을 내놓을 수 없어서 그렇지 제 느낌으론 한 번 논의가 가능하지 않겠냐는 느낌이 생긴다"고 했다.
지난 상반기 정개특위에 이어 1년 넘은 논의에도 합의결과가 늦어진다는 비판엔 "작년 상반기엔 지방선거 관련이 핵심이었지 국회의원 선거법은 거의 논의가 되지 않았다"며 "사실상 지난해 11월부터 한 선거법 논의를 기산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 전엔 형식적으로 의안목록에 올라가 있어도 여야간 국회의원 선거법 논의를 실질적으로 해본 적이 없다"며 "시간에 비해 상당히 진도가 나갔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오는 20일까지로 정한 정개특위 합의안 도출이 사실상 불발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합의사항은 아니고 제가 소위에서 내부적으로 제안을 한 것"이라며 "회의를 운영하다보면 그 정도는 조정할 수 있으니 다음주 일정을 지켜보자"고 했다.
정개특위는 오는 22일 정개1소위를 열어 각 당의 진전된 개혁안을 두고 다시 한번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4일엔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지금까지 소위에서 진행된 논의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다. 정개특위 논의가 2월로 미뤄질 경우 추가로 의사일정도 이날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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