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관위 상임위원은 장관자리와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장관은 국정철학을 공유하지만 선관위 상임위원은 선관위를 공정하고 객관적 독립적으로 운영해야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 상임위원은 사무처를 관장하고 선관위를 관장한다"며 "조 후보자를 그대로 임명하면 앞으로 국회운영에서 원활히 협조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여야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여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열어 철저히 검증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청와대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선거 백서에 공명선거특보로 이름을 올린 것을 근거로 조 후보자의 정치성향이 편향됐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청문회가 열리지 않으면 이달 20일 이후 국회의 청문보고서 없이 조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대통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19일까지 송부해달라는 요청을 14일 국회에 보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헌정사 최악의 참패 尹, 어디서부터 꼬였나
- 2낙선 후유증 앓는 21대 국회…마지막 과제 '연금개혁' 매듭지을까
- 3연금개혁 두고 격론..."기금 고갈 안돼" vs "미래세대 부담 줄여야"
- 4'보수의 메시아' 한동훈, 치명상 입고 퇴장…2년 뒤 지방선거 등판?
- 5'총선 참패' 尹 외교정책은?…美 CSIS가 전망한 범야권과 '갈등 요소'
- 6박철희 외교원장 "미일 안보협력 우려? 자신감 부족 때문"
- 7'尹 27년 후배' 김재섭, 도봉에 붉은 깃발 어떻게 꽂았나
- 8'새미래' 유일 당선 김종민 "민주개혁 세력 힘 합쳐 민심 따라야"
- 9외교부, 정재호 주중대사 '갑질 의혹'에 "현지조사 착수 아직"
- 10한동훈 떠난 '무주공산' 與당권, 수도권? 영남?...30대 김재섭도 거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