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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간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거제도 설명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1.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종민 의원이 16일 "다음주부터 정개특위에서 합의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회의에선 각 당의 의견과 쟁점들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면 이제부턴 본격적인 합의점 도출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김종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선거제도 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설명회는 약 1시간 가량 선거제도별 역사와 개념, 선거제 논의의 주요 쟁점 등을 김 의원이 기자들에게 강의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순으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 등에게 당의 의견이 반영된 안을 갖고오라고 주문할 것"이라며 "당론을 갖고 (합의시도를) 하는 건 아니지만 합의 가능성이 있는 제도라는 판단을 갖고 얘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개특위 차원이 아닌 당 지도부간 협상으로 전환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국회에서도 상임위에서 합의하면 본회의에서 의결하는 게 일반적인 원칙"이라며 "상임위 표결에 실패한 사항이 원대 협상에 가는 것이지만 지금으로선 상임위 의결을 하자고 여야가 합의했기 때문에 시도를 해봐야된다"고 설명했다.
선거법상 국회가 4월까지 선거제도를 확정해야 된다는 지적엔 "법적으론 (정개특위 활동시한이) 6월말까지지만 정치적으로 보면 4월 이전엔 돼야한다"며 "선거 두달 전에 선거구가 획정된 경우가 있지만 선거 1년전까지 선거제도 자체가 설계돼있지 않으면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 의원은 설명회를 시작하기 전 "그동안 선거제도 관련해 보도 많이 했지만 복잡하고 전문적이다보니 얘기가 전달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며 "대개 선거제도의 개념이나 구조에 대해 아는 게 달라서 생기는 문제들이 절반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월말까지로 시한을 잡았지만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빨라도 2월말까지는 본격적으로 진행해야 하고 더 늦어지면 3~4월까지 갈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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