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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은 가운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한 단일대오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6일 오후 경기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는 다른 집단, 다른 정당들과도 손을 잡고 반문(반문재인) 전선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해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 문재인 정부가 헌법적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틀을 허물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이 이걸 지키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우리들 사이에서도 이해가 되지 않고 아픈 부분이 있지만 결국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입당하며 달아오른 전당대회 분위기에는 "판이 커지는 분위기"라며 주변에서 자신에게 당 대표 출마 권유를 한 것에 "부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는 "좀더 두고 보자"며 여지를 남겼다.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는 "당이 희생을 요구하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당 조직위원장 인선 등 인적 쇄신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의 여러분들에게 아픔을 주는 그런 결정들이 몇 차례 있었다"며 "본의 아니게 상처와 아픔을 드린 데에 깊이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 자신도 명백하게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들도 꽤 있다"며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과거를 넘어 미래를 만드는 작업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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