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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장편소설 '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을 출간한 신기남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책정보위원회의 위원장이자 작가 신영이 7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1.07. chocrysta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신 위원장은 7일 첫 장편소설 '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솔출판사) 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설가는 40년 전부터 품어온 소원이었다"며 "최후의 직업으로 소설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이 펴낸 '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를 배경으로 아버지를 찾으러 온 무대미술가 여성과 유고전범재판소 재판관으로 일한 남성의 이야기가 엮인 소설이다. 한 편의 로드무비를 보는 느낌이라는 평이다.
신 위원장은 "본명을 안밝히고 필명으로만 소설을 내려고 했는데 출판사 측에서 본명을 밝히는 것이 독자에 대한 예의라고 전해 본명을 밝히게 됐다"면서 "소설을 쓰면서 10년 전에 진작 정치를 그만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15, 16, 17,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이다.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과 새정치국민회의 대변인, 김대중 총재 특별보좌역, 열린우리당 의장, 열린우리당 정개특위 위원장 등을 지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그는 국회 한국-세르비아 의원 친선협의회 회장으로 세르비아를 방문하기도 했다. 당시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보스니아, 몬테네그로를 둘러보고 유고내전 전범 재판과정을 연구하면서 소설을 구상했다. 의정활동이 첫 장편소설의 인연의 문을 열어준 셈이다.
신 위원장은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필명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한 끝에 좀더 신선하고 젊게 보이고 싶어 '영'(YOUNG)으로 했다"며 "소설을 쓰면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독특하게 써보자는 것이었으며 소재도 스타일도 좀 다르게 쓰자고 생각하고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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