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좌파정책이 좌파 아니라는 유시민, 文보다 더 중증"

[the300]유 "경제위기론은 보수 이념동맹의 작업" 발언에 반박

우경희 기자 | 입력 : 2019.01.06 09:53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실제로는 사회주의 좌파 정책을 옹호하면서 그게 좌파가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며 "문재인대통령보다 더 중증인듯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4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좌파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라는 분의 경제인식이 이정도라니 정말 좌절이 된다"며 "경제에 대한 시각도 참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는 '노회한 꼰대'이자 '한물간 사회주의자'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그는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이 전부 '문을 닫는다' 아우성이고, 지방 산업단지들 공장 가동률이 60~70% 겨우 되는 수준에 요즘엔 대기업들까지 중국의 추격과 산업전환 실패 등으로 역대 최고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경제현장에 가보기나 하고 이런 발언을 하는거냐"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유 이사장이 "(경제위기론은) 보수 기득권층 이념동맹이 문재인정부 경제정책을 이명박·박근혜 때로 똑같이 돌려놓기 위한 작업"이라고 언급한 토론회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유 이사장은 토론회에서 "보수정당과 언론, 대기업이 주도하는 경제위기론은 기존 기득권층의 이익을 해치거나 혹시 해칠지 모르는 정책을 막아버리려는 시도"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유 이사장 스스로 만성불황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내수부진과 중산층 빈약이라고 했는데,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이야말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인 등 중산층 몰락을 가속화시키고 저임금근로자 일자리 감소와 물가상승으로 내수를 오히려 더 부진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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