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유홍준 "靑 대통령 관저, 풍수상 불길한 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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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유홍준 광화문 대통령 시대 위원장이 4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광화문시대 준비위 업무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1.04.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현재 대통령 관저가 갖고 있는 사용상의 불편한 점이 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풍수상의 불길한 점을 생각할 적에 옮겨야 한다."

광화문대통령시대위원장이었던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4일 춘추관에서 청와대 개방 사업의 추진과 관련해 설명하다가 이같이 말했다.

경복궁과 북악산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청와대 개방을 하려면 현재 대통령 관저로 동선이 지나게 되므로, 관저를 옮기는 방법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는 과정에서 나온 언급이다.

청와대 개방의 측면 뿐만 아니라, 현재 대통령 관저가 가진 여러가지 부정적인 요소을 고려해서라도 관저를 옮길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부정적인 요소에 '풍수'가 포함된 게 눈길을 끌었다.

'풍수상 불길한 점의 근거가 무엇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유 위원장은 웃으며 "수많은 근거가 있다"고만 답했다.

일단 경호처에서는 건축용역 등을 통해 관저 이전을 검토하기로 했다. 당장 관저 이전을 하지는 않더라도 "이렇게 하는 게 최선"이라는 수준의 안까지는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유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광화문 대통령 시대'의 사실상 백지화를 발표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청사로 이전할 경우, 청와대 영빈관·본관·헬기장 등의 대체부지를 광화문 인근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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