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2019-01-29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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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
지난해 8월 당에 이해찬 대표가 취임했지만 그는 정책위의장직을 놓지 못했다. 이 대표가 정부 새해 예산안 처리까지는 챙겨야 한다고 해 이례적으로 새 대표 체제에서도 정책위의장을 계속했다. 당내에선 올해 5월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 전까지는 계속 그가 정책위의장직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김 정책위의장을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꼽는다.
20개월 동안 그는 문재인정부 초기 정책 일선에서 수많은 정책들을 만들고 펼치는데 애썼다. 특히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집권당의 정책위의장으로서 좋은 정책이 국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당정청의 정책 조정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축하는데 중심적 역할을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신년인터뷰에서 "정권 처음 잡는 게 아니지 않나. 참여정부 때 경험이 있다. 당정청의 일체감. 이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참여정부 때 그것이 부족해서 국민들이 혼란스러워 했던 뼈아픈 경험이 있다"며 "당정청 내부에서 현안을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된 정책들이 안정적으로 국민들께 전달되도록 하는 시스템이 지금은 잘 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중심의 문재인정부 1기 경제팀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없이 정부가 출범하면서 여러 정책들을 만들고 본격적인 집행의 토대를 만드는데 주력했던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때는 튼튼한 건물을 세웠다"며 "일종의 총론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의 2기 경제팀은 구체적으로 정책 성과가 나타날 시기로 봤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제 건물 안 각 방마다 인테리어를 해나가야 하는, 일종의 각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섬세하고 적확한 처방으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높일 것"이라며 2기 경제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민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이제 국민 개개인의 삶이 더 나아져야 한다"며 "국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아야 개인도, 공동체도 행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 20개월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올해도 실력 있는 당과 유능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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