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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농업인 초청 간담회에서 중학생 농부 한태웅 군의 노래에 박수 보내고 있다. 2018.12.27.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밥상이 힘이다-농업인 초청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농촌 경제의 근간인 쌀값이 작년 수확기에 비해 올해 19만3300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 22.2% 인상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민 입장에서 보면 그래도 아쉽고 부족할 것"이라면서도 "이제는 도시 소비자 수요도 함께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 된 만큼, 그동안 쌀값이 상당 부분 오른 것은 사실"이라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 내년에 직불제개편 추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직불제 개편에 대해서는 걱정도 많기에 농민의 의견 충분히 수렴하겠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농업은 우리 생명이며 안보"라며 "농민의 땀이 대한민국의 아들과 딸을 키웠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우리 농민과 농업의 현실은 그만큼의 보답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농가 소득은 2017년 연소득 3824만원, 2011년부터 7년동안 612만원 밖에 오르지 않았고 축산인은 가축 질병으로 고통받고, 농촌은 축산 분뇨 처리로 고통 받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농촌과 농업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라며 "이제 농민과 농촌의 희생과 헌신은 마땅히 보상 받아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농촌이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하고 농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그것이 정부가 실현하고자 하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가치이자 농업 개혁의 목표"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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