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택시업계의 극한 반발을 사고 있는 카풀 정책이 박근혜정부 시절 추진한 정책이라며, 자유한국당의 대정부 투쟁 선동을 비판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한 카풀을 이제 와서 뒤집는 ‘두 얼굴 정치’, ‘포퓰리즘 정치’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수개월간 노력으로 사회적 대화를 통해 택시업계의 생존권과 카풀 공유경제의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사회적 타협기구’를 구성했다"며 "나 원내대표가 첫 장외 일정에서 ‘대정부 투쟁’을 선동하면서 봉합돼가던 갈등을 다시 증폭시키고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 카풀을 허용하는 ‘여객자동차법’을 통과시킨바 있는 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당시 결정에 해명 한 마디도 없이 택시 카풀 반대 집회에서 목소리를 높였다"며 "택시 노동자 우롱이자, 새로운 국면마다 유리하게 말을 바꾸는 두 얼굴 정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까지 막아서면서 눈앞의 인기를 쫓는 작태는 ‘포퓰리즘 정치’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국당과 나 원내대표는 택시 노동자 우롱을 멈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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