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개선·물류개혁으로 군수품 지원 효율성 높인다

[the300]국방부, 군수혁신위원회 개최···4차산업혁명 기술 군수분야에 적용

서동욱 기자 | 입력 : 2018.12.19 10:30

지난 18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소형무장헬기(LAH) 시제 1호기 출고 기념식에서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축사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뉴스1

국방부는 19일 국방부에서 서주석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군수혁신위원회(혁신위)를 개최했다. 군수혁신이란 군수품의 품질을 높이고 '획득부터 폐기까지'의 과정에 존재하는 비효율성을 찾아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혁신위는 2014년 첫 회의 이후 연 2회 열리고 있다. 국방차관을 위원장으로 군과 민간 전문가 집단이 참여한다. 올해 1차 회의는 지난 4월 개최됐다.

2014년에 조달·수리부속·물류 3개 분야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군수품 품질개선과 정비지원, 탄약지원’ 등 군수 전 분야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수리부속의 수요예측을 높였고 연 평균 700억원 이상의 예산효율화를 달성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올해는 전시 기본품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물자·유류·건설자재·장비 등 군수품의 비축목표(일수)를 다르게 설정했다. 전시 기본품목에서 육군의 M48A3전차 해군의 45구경 권총 등 5000여 품목을 제외했다.

국방부는 "필요한 수리부속의 예측도를 높여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고 군수품의 '정시도착률'을 향상시켜 물류속도를 개선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급식시스템을 개선하고 탄약 저장시설을 지하화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수혁신을 통해 도출된 성과들이 일선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군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과제를 발굴?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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