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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이학재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 홀에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합의 거부를 규탄하며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바른미래당 제공) 2018.1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하지만) 절에서 덮으라고 준 이부자리까지 들고 가져가라는 법은 없다"고 밝혔다.
손 대표가 언급한 '이부자리'는 이 의원이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차지하게 된 국회 정보위원장 자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른미래당은 20대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교섭단체로서 정보위원장 자리와 교육위원장 자리를 갖게 됐고, 이를 이학재 의원과 이찬열 의원에게 배정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저는 그 동안 당 대표에 취임해서 포용적으로 모든 사람을 안고 가려고 했다”며 “그런데 나이 든 사람이 설득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앞으로는 당이 포용해야 되겠지만 기강을 잡아야 할 것은 기강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기강을 잡는다는 게 무슨 뜻이냐’는 질문에는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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