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정일 7주기 맞아 금수산궁전 참배

[the300]北, 2주만에 김정은 공개활동 보도

권다희 기자 | 입력 : 2018.12.17 08:2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7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보도한 것은 2주 만이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민족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며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입상에 헌화했다고 전했다.

또 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들과 부장들, 부서 책임일군들을최대의 비롯한 당중앙위원회 간부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입상에는 김 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와 노동당 중앙위원회, 중앙군사위원회, 국무위원회 공동명의로 된 꽃바구니가 놓였다.

같은 날 노동신문도 대부분의 지면을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을 소개하는 기사, 유훈을 지키자는 내용의 사설 등을 게재하는 데 할애했다.

김 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1주기 때부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조의를 표해 왔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보도된 건 지난 3일 원산 구두공장 현지시찰 이후 2주 만이다. 김 위원장은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을 이어가는 동안 공개 활동을 자주 드러내지 않아 왔다.

분야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