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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황서종 인혁처장, 이호승 기재부1차관, 정무경 조달청장 |
문재인정부 2기 내각에서 광주 동신고가 세 사람의 차관을 동시에 배출하며 관가 명문의 면모를 보였다.
14일 발표된 16명의 2기 내각 차관 라인업에서 동신고 출신은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정무경 조달청장 등 세 사람이다. 발표 인원이 많긴 했지만 한 고교가 동시에 세 사람의 차관을 배출해 눈길을 끈다.
현직까지 범위를 넓히면 박천규 환경부 차관도 문재인정부서 발탁된 동신고 동문이다. 장관급인 정순관 자치분권위원장과 차관급인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도 동신고를 나왔다.
동신고는 비단 문재인정부 뿐 아니라 이전 정부에서도 요직의 관료들을 대거 배출한 관가의 명문이다. 박근혜정부때는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정승 식약처장, 박형수 통계청장 등 동신고 출신들이 등용됐었다.
문재인정부는 상대적으로 특정 학맥이 부각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터라 동신고 출신 인재들의 약진이 더 두드러진다. 이번 차관인사에서는 특히 공무원 인력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인혁처와 재정의 핵심 기재부, 조달청 등에 차관을 배출하며 요직을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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