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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산업재해 관련 산업안전보건법이 국회에 제출돼 있는데 이번(임시국회)에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법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지난 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법 처리 필요성이 대두됐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14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선거법 개정뿐 아니라 임시국회 논의가 있을텐데 꽉 막힌 국회가 정상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치원3법과 민생법안, 산업안전보건법 등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말에 여야가 대립하는 해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로 마무리하도록 야당의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이날 "최근 위험을 외주화한 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비정규직은 본사에서 책임을 지지 않아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당에서도 사업현장을 잘 점검해 안전사고가 발생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국회가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법을 시급히 논의해야 한다"며 "공공기관부터 외주화를 막는데 나서야 해 관련 법 처리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2016년 구의역 노동자 사고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해 이미 위험의 외주화 방지법 패키지를 발의했지만 여전히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정부가 27년 만에 제출한 산업안전보건법도 진전되지 못했는데 야당은 이 법들을 검토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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