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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미국)=뉴시스】김운영 편집위원 = 조윤제 주미대사의 LA한인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가 26일 오후 LA코리아타운 옥스퍼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렸다. 평통 LA협의회(회장 서영석)의 초청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조윤제 대사는 미북정상 회담후 북미와 남북한의 관계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지만 북한의 내부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며 이 새로운 한반도의 새로운 국면을 맞아 한국의 역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2018.06.27. uykim3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조 대사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미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공유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사는 “분단 이후 70여년이라는 시간의 길이로 볼 때 1년은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한 해 동안 3번의 남북정상회담, 최초의 북미정상회담, 미 국무장관의 4번에 걸친 평양방문 등 그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들이 한 해 동안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가 세계언론의 조명을 많이 받았던 해도 없었을 것”이라며 “그것도 전쟁이 아닌 평화프로세스로 받았다”고 덧붙였다.
조 대사는 “주미대사로 부임해 느낀 것은 지난 70년간 축적돼온 한미동맹은 그 기반이 매우 두텁고 견고하다는 것”이라며 “미국은 문자 그대로 우리의 최대 동맹이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해 대미외교의 가장 큰 현안은 북핵, 북한문제였다”며 “남북 화해협력과 군사적 긴장완화가 급물살을 타고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서 한미공조 문제를 협의하는데 주미대사로서 가장 많은 역량과 시간을 쏟았다”고 했다.
조 대사는 “한미가 밤과 낮이 바뀌는 시차를 가지고 있지만 때로 이것이 한미간 현안 조율에 도움이 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낮에 미국정부와 현안을 논의하고 저녁에 그 결과를 정리해 서울에 보내면 서울은 아침이 시작돼 그것을 논의하고, 서울의 저녁이 되면 우리에게 결과와 지침을 내려준다. 그야말로 밤낮없이 신속히 서로 대화하고 조율하는 것이 한미관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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