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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사진=이동훈 기자 |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12일)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원칙적으로 고려하는 선거제도 개혁방안의 입장을 밝혔다"며 "여기에 내년 2월 국회에서 처리하자는 로드맵까지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를 야3당에 제안했지만 (야3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한국당을 설득해 합의를 해오라고 주장했다"며 "어떻든 (민주당은) 한국당도 선거법 개정에 참여해 대표성·비례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되게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 몇 분들과 이야기를 했지만 아직 한국당 내에선 선거법 논의가 충분치 않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부정적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며 "여의치 않으면 야3당과 민주당만이라도 정개특위를 가동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선거법 개정 내용을 소상히 알리고 국민적 동의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며 "한국당은 선거법에 더 적극적 자세로 임해주고, 야3당은 정개특위 활성화를 통해 선거법 개정이 이뤄지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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