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 연내 답방 관련 발표할 게 없다"

[the300]"진척된 상황 없어…징후가 없다"

최경민 기자 | 입력 : 2018.12.09 10:11

청와대는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과 관련해 "발표할 게 없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지금까지 진척된 상황이 없다. 별다른 징후가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가능성을 열어놓고 북측의 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선(先) 연내 서울 남북 정상회담, 후(後) 내년 초 제2차 북미 정상회담 프로세스에 뜻을 모았던 바 있다.

곧 12월 중순에 접어든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날쯤 김 위원장의 답방 소식이 공식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는데, 이를 청와대가 일단 부인한 것이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결단'을 기다리면서도, 여차하면 답방을 내년으로도 미룰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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