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국회 일정 보이콧…손학규·이정미 단식농성 이어가

[the300]김관영 "본회의 개최 전까지 선거제 개편 협상문 결단 촉구"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 대표·원내대표·의원 및 당직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예산안 합의를 규탄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이 7일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편 추진을 촉구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이틀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야3당은 국회 본청 2층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화를 열었다. 이들은 '기득권 양당의 밀실 야합 규탄한다' '기득권 양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즉각 수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손 대표는 "제 목숨을 바치겠다. 문재인 대통령께 다시 한번 호소한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달라.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옳다고 하는 문 대통령 본인의 약속과 민주당의 공약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한국당에 호소한다. 한국당, 보수를 건전하게 재건하려거든 과거 적폐에 그대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두 당(민주당·한국당) 원내대표께 마지막으로 호소한다. 저는 오늘 예산안이 상정되는 순간까지 어제 마지막 선거제도 협상문에 대한 두 당의 결단을 끝까지 촉구하고 만나겠다. 두 당 원내대표는 즉각 만나서 결단해 주시라"고 강조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 및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내년도 예산안 관련 협상을 갖기 위해 운영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 2018.1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협상문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원칙으로 하고 비례의석을 확대한다 △의원정수와 지역구 선출 방식 등에 대해서는 정개특위에 위임한다 △석패율제 등 지역구도 완화를 위한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은 1월 임시국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정개특위의 활동시한을 연장한다 등이 명시됐다. 

이정미 대표는 이 대표는 "오늘 저는 단식 2일차지만, 정치개혁을 위해 30년을 기다려왔다. 30년의 기회를 절대로 놓칠 수 없다는 심정으로 단식에 돌입했다. 이것을 이룰 때까지 이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청와대 앞에서 1인시위를 한 뒤 규탄대회에 합류했다. 정 대표는 "저는 시민사회와 지식인 사회, 종교계, 노동계, 정당과 선거개혁을 열망하는 시민사회에 뛰어다니면서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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