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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왼쪽부터). /사진=이동훈 기자 |
국회사무처는 이날 공지를 통해 "금일 예정된 본회의는 개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초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200여건의 민생법안을 처리하려 했다. 그러나 여야 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협상이 진통을 겪으면서 본회의 역시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협상 마지노선으로 이날 정오를 제시했다. 그는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12시까지 처리가 되지 못하면 예산안 처리가 장기화 될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그 시한이 12시고, 반드시 합의를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예산안과 선거법은 연계할 수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했다.
반면 김관영 원내대표는 "야3당의 입장을 정확히 견지하고 선거제도에 관해 명확한 두당의 반응이 없다면 진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저는 여야합의문에 선거제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교섭단체 대표로서 합의문에 서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처럼 여야 입장 차가 지속되면서 오후 1시30분이 넘은 상황에도 예산안 협상이 진통을 겪는 상황이다. 여야는 오후에도 예산안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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