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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북 철도공동조사단이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실시된 경의선 북측 구간에서 조사를 진행 하고 있다고 5일 통일부가 밝혔다. 2018.12.05. (사진=통일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통일부 당국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동해선 조사는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동해선 구간을 위한 우리 조사단은 8일 오전 4시경에 서울을 출발하며 별도의 환송행사는 없다"고 밝혔다.
개성에서부터 신의주까지 400㎞에 이르는 경의선 북측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는 5일 마무리됐다. 남북 조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5박6일 동안 직접 열차를 타고 해당 구간을 이동하며 철로와 터널, 교량 등 경의선 철도 상태를 점검했다.
경의선 조사단을 거쳐 다시 동해선 조사단에 참여하는 인원은 3분의 1 수준이다. 일정과 피로도 등을 감안해 교체가 이뤄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세부 명단을 드리지는 않고 많은 인원이 바뀐다고 알고 있다”며 “대강 (경의선 조사단에서) 3분의 2 정도가 바뀌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반적인 사업의 일관성, 지속성 측면에서는 인원을 유지하되 대체가 가능한 인력이 있으면 그런 분들은 교체를 해 드린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동해선 조사단은 8일 철도가 아닌 버스를 타고 방북한다. 이들은 금강산 감호역에서 안변역까지 버스로 이동하면서 철도 구간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의 경우 일부 철로가 태풍과 수해 등으로 유실돼 철로 사정상 아직 운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안변역부터 두만강역 구간은 열차에 탑승해 조사를 시작한다. 경의선 조사에 이용된 유조차와 발전차, 침대차 등 6량의 우리 철도차량은 남측으로 돌아오지 않고 평양 평라선 노선을 거쳐 안변역으로 이동해 조사단원들을 태우게 된다.
정부는 남북간 합의된 ‘연내 철도·도로연결 착공식’ 개최를 위해 관련 준비를 착착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착공식은 합의된 대로 (연내) 이행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고 도로 부분도 협의 중"이라고 했다.
남북은 동해선 도로 현지조사와 관련해 현재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 중이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 등이 오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연내 착공식을 위한 미측과의 협의 부분에 대해서는 “한미 워킹그룹이 정례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남북교류협력 사안에 대해서는 모든 것들에 있어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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