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김정은 한라산 데려가면 다 해결되나"

[the300]"핵포기 공개적 의지 표명할때 답방도 의미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동훈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청와대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추진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김 위원장은 6일 국회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 시점의 답방은 북한 비핵화의 의미있는 진전, 즉 대한민국 국민과 국제사회를 향해 핵을 포기하겠다는 공개적 의지를 표명할 때 의미있다"며 "본말이 전도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도, 청와대도, 통일부장관도 김정은 답방에 대해 비굴할 정도의 간절한 희망만 이야기하지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북한 비핵화의 진전된 입장을 어떻게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을 밝히는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알맹이 없이 껍데기만 이야기 하는 상황"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오면 한라산에 가느냐 마느냐, 화려한 공연을 펼치느냐 아니냐 등 이야기만 있지만 비핵화 문제 이야기는 잘 안나온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이야기 해 줘야 되지 않느냐"며 "김 위원장을 한라산에 데리고 가면 모든 게 해결되는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비핵화에 대한 의미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다면 답방이 연말이면 어떻고, 내년이면 어떤가"라며 "왜 조급하게 날짜들이 돌아다니고 통사정하는 모습을 보이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과 이야기만 하면 평화가 이뤄지고 경제가 좋아지고 산업 구조조정이 되고 노동문제가 해결되느냐"며 "북한 제일주의, 남북관계 우선주의다. 특히 남북관계 중에서 왜 오로지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에만 신경쓰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강조했다.


 
  • 법안
  • 팩트체크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