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만난 강경화 "김정은의 조속한 서울 답방 기대"

[the300]멕시코 대통령 취임 오찬서 환담…김영남 "남북관계 잘 되도록 양측 힘 합치자"

백지수 기자 | 입력 : 2018.12.02 19:37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평양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한 지난 9월18일 오후 평양 중구역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맨 오른쪽)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속한 서울 답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2일 외교부 관계자가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 사절단 자격으로 참석한 강 장관이 공식 환영 오찬에서 김 위원장을 자연스럽게 만나 환담을 나누며 이같은 대화를 나눴다.

강 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조속히 이뤄져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동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가 잘 되도록 양측이 계속 힘을 합쳐 나가자"고 화답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강 장관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안부를 전하는 등 상호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가 진행됐다"며 "별도 면담을 사정에 예정한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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