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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18.09.24.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공감대를 형성함에 따라, 이 문제는 온전히 북측의 응답 여부에 달리게 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0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직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답방 문제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감을 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남북관계가 북미관계에 비해 너무 빨리간다는 말이 있었는데, 오늘로 정리가 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더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진행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남북 간의 프로세스라는 부분이 비핵화에 도움이 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일관되게 김 위원장의 답방을 추진해왔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을 내년 초에 한다고 하고, 김 위원장이 올 연말에 서울에 온다고 하면 못받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북측에도 계속 그렇게 메시지를 줘 왔는데, 그것을 결정하는 북측은 어떤 생각인지 우리가 확신할 수 없다"며 "김 위원장이 서울에 오느냐 마느냐를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주체가 북측"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측의 온전한 자기 결정에 맡길 수밖에 없다. 지금 김 위원장이 연내에 서울에 온다, 안 온다를 확정적으로 말하기 힘든 유동적 상황"이라며 "북측이 지금의 현 정세 하에서 답방을 하는게 본인들에게 가장 좋으냐 마냐를 판단하는 것은 북측에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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