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체코 원전 수출나선 文 대통령은 '비참한 코미디언' 발언 논란

[the300]박맹우, 탈원전 정책에 '개는 짖어라 기차는 간다?' 맹공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 등의 오후 국정감사에서 박맹우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18.10.15.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맹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체코에서 우리 원전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강조한 발언을 언급하며 '비참한 코미디언'이라고 비유했다. 국내에선 탈원전을, 해외에선 원전 우수성을 홍보한다는 뜻에서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표현을 신중하게 완화해달라"고 제지했고, 한국당 의원들은 "모든 발언은 헌법기관인 의원의 독자적 발언이다"고 팽팽히 맞섰다.

박 의원은 30일 국회 에너지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지난 국정감사에서 신월 3,4호기의 재가동을 건의했는데...(회신이 없다)"며 "'개는 짖어라 기차는 간다'는 건가?"고 되물었다.

이어 박 의원은 "장관은 대통령을 비참한 코미디언으로 만들면 안된다. 국민투표 등으로 원전정책을 되돌릴 용의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성 장관은 "저희로선 에너지전환정책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어서 특별히 건의할 용의가 없다"

발언 직후 여당에서 이의제기하면서 회의가 잠시 어수선해졌다. 민주당 간사인 전현희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으로 "에너지정책 우려와 관심 있으신 거 잘 알겠다"면서"그런데 우리 정부기관에 '앞잡이'라든지 대통령에게 '비참한 코미디언' 발언은....조금 신중하게 완화해서 해주시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지켜보던 한국당 이채익 의원은 반발했다. 이 의원은 "의원들 질의를 의원이 재단하고 자제해달라고 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모든 발언은 헌법기관인 의원의 독자적 판단이다"고 팽팽히 맞섰다.

박 의원도 "여당 의원님들도 생각해보라. 망국의 탈원전으로 나라 무너지는데 답답한 심정으로 그렇게 했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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