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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6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동맹의 길에서 만나는 평화'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사진 = 뉴스1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7일 한미동맹 재단이 주최한 한미동맹 포럼에 참석해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변화가 지금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한미동맹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낮 12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서 시작됐다"며 "6·25전쟁 당시 미군은 연인원 178만 9000 명이 참전해 3만 6574명의 귀중한 생명이 희생됐다"고 했다.
정 장관은 "대한민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정치적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달성하며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며 "미군의 원조를 받던 우리 국군은 이제 세계 속의 강군으로 성장해 미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곳곳에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주한미군은 세계 최대 규모의 평택기지에서 안정적인 주둔 여건을 갖추고 새출발을 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주한미군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이끌어 갈 한미동맹에 더욱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변화가지금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한미동맹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미 양국은 남북 군사분야 합의 과정에서 보여준 양국의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공동의 목표를 향하여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동맹재단(정승조 회장, 전 합참의장)과 주한미군전우회(권오성 코리아챕터회장, 전 육군참모총장)는 지난해 4월 창립이후 분기별로 한미동맹을 주제로 주요 정부 인사를 초청,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1, 2회 한미동맹포럼에서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빈센트 부룩스 전 연합사령관이 초청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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