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공감과 소통' 내 생각이 얼마나 얕았는지 느껴"

[the300]출장 비행기에서 읽은 책은… 정혜신 '당신이 옳다'

김성휘 기자 | 입력 : 2018.11.19 14:25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2018.11.19.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연합),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공동체) 순방을 오가는 비행기에서 정혜신씨의 '당신이 옳다'라는 책을 읽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정신과 의사이며 치유전문가 정혜신의 신간 '당신이 옳다'를 오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감과 소통’이 정치의 기본이라고 늘 생각해왔지만, 내가 생각했던 공감이 얼마나 얕고 관념적이었는지 새삼 느꼈다"라며 "가족들과의 공감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치 같은 것을 떠나서라도 다른 사람들의 아픔에 대해 제대로 공감할 수 있다면, 하다못해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에 대해 더 공감할 수 있다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더 공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정혜신 박사는 문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2012년 대선에도 문 대통령 TV 찬조연설을 했다. 쌍용자동차 해고자 치유와 지원을 위한 경기 평택 '와락센터' 설립을 주도했고 문 대통령도 이 센터를 방문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13~18일 순방을 다녀왔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최신뉴스

전체기사보기

베스트클릭

  1.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2. 2[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3. 3"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4. 4'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5. 5"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6. 6'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7. 7"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8. 8[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9. 9'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10. 10'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